책소개
세계 기독교의 흐름과 미래를 조망하다!종교사회학자 이원규 교수가 안내하는 21세기 기독교 영성 『머리의 종교에서 가슴의 종교로』. 20세기 말부터 세계에 나타나고 있는 기독교 지형과 성향의 변화에 대해 종교사회학적으로 분석하여 엮은 책이다. 본문은 크게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독교에 어떤...
현대 기독교의 변화 맥락을 바라보며 저는 여러 생각과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서구 기독교의 쇠퇴와 비서구 기독교의 부흥이라는 현상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를 넘어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서구에서 기독교가 겪고 있는 쇠퇴는, 과학적 합리주의와 세속화, 그리고 개인주의의 부상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기독교는 전통적인 영향력을 점차 잃어가며, 때로는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하며 저는 종교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비서구 지역에서 기독교의 부흥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 기독교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숫자적인 증가를 넘어선 것입니다. 열정적이고, 감정적이며, 체험 중심의 신앙 형태는 서구의 지성적이고 이성적인 신앙 관행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보며, 저는 신앙의 다양성과 역동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기독교의 현대적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서구와 비서구 기독교가 서로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우리 사회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단순히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서 우리의 삶에 깊이 있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기독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동시에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 나갈 수 있을지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독교와 현대 사회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고 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1. 기독교의 확산
모든 종교는 각 사상과 진리라 여기는 것을 퍼뜨려서 각 특성에 맞게 목적을 이루려 하는데 이에 중요한 두가지요소가 있다. ‘종교의 지향성’과 ‘신에 대한 믿음’이다. 민족종교냐 보편종교냐에 따라, 또는 유일신 사상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포교의 정도가 차별화 된다. 또한, 그 소속 범위에 따라, 제한되기도. 퍼지기도 했다. 실제로 기독교와 이슬람은 유일신 사상과 보편종교에 속하므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되어 왔다. 이런 종교적 확산은 확장확산과 재배치 확산으로 나눠지는데 이중 확장확산은 다시 감역확산, 위계적 확산으로 나눠진다. 이러한 종교확산의 메커니즘은 아주 중요하며 그로인해 서구사회와 남반구 사회의 종교적 성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선교사들 역시 기독교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북아메리카나 한국을 주축으로 엄청난 확산을 이룩했다.
2. 세계종교의 현황
인간은 종교적 인간이니 만큼 세계의 86%가 종교인이며 이 종교는 크게 기독교, 이슬람, 힌두, 불교로 나뉘며 그 규모만큼이나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에서는 지난 100년간 종교의 발전을 보여주는데 그중 이슬람이 엄청난 확산을 이룩했다. 힌두교같이 인구증감에 따른 결과이긴 하지만, 타종교에 비해 비약적 발전이 있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류의 불어남에 따라 절대 종교인구수는 늘어나겠지만, 그 비율의 변동은 분명 일어날 것이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슬람교이지만, 가장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가진 종교는 기독교이다. 아직까지는 기독교가 가장 영향력 있다.
3. 기독교 분파와 변화
1세기에 심한 박해를 받았으나 4세기 로마의 국교가, 나아가 유럽의 국교가 되며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다양한 문화에 접해지면서 여러 하위 집단들이 생겼다. 그중 세 가지 큰 분파로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이다. 각자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특성 있게 발전 해왔지만, 주변적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이단이라 하는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같은 유사 기독교 집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