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웨덴에서 직접 살아본 경험과 다양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북유럽 복지국가 모델의 실체를 조명하는 리포트. 의료, 주거, 교육, 연금, 보험 등 각 분야에서 스웨덴 복지정책의 허와 실을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불평등한 세금 체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산 빈부격차, 거세지는 이민자 혐오 등 북유럽 국가들...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면서부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복지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경제 발전의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에 이르렀고 많은 사람들이 삶의 여유를 가지며 생활하고 있지만, 아직도 복지의 사각지대에는 당장 내일 먹을 밥이 없어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때부터인 것 같다. 북유럽식 복지제도가 미디어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곳은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로 여겨지게 된 것이. 그 후 사람들은 가난 때문에 일가족이 자살을 했다거나 노년층들의 빈곤 때문에 아파도 병원 진료 한번 못 받는 뉴스를 볼 때마다 앵무새처럼 북유럽 이야기를 했다. ‘우리도 북유럽과 같은 시스템이 정착 되었다면 가난한 사람이 없을텐데.’, ‘돈 걱정 없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 등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