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는 온몸으로 인생의 역경을 헤쳐나간 불굴의 인물들이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책이다. 팔과 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전 세계를 누비며 희망을 전파하는 닉 부이치치, 빈민촌에서 태어나 제대로 먹지도 배우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잃는 지옥 같은 고통을...
삶에 대한 분투가 요망되는 때다.
한국은 자살률, 출생률이 OECD에서 제일 안 좋다 한다. 자살률은 높고 출생률은 낮다. 자살률은 현재 행복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 출생률은 미래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다. 현재와 미래가 둘 다 절망적인 현실은 헬조선 등의 유행어에서도 나타난다. 이런 것들이 한국적 현실망는 아닌 모양이다.
87쪽이다.
<부정적인 생각과 짜증, 우울함은 뇌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몸과 마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매일 그것을 반복하면서 자기 자신을 괴롭히며 살아가고 있다. 세계보건 기구는 2020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심장질환 다음으로 우울증이 가장 심각한 질환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분명 힘든 시기다. 하지만 조선반도의 역사를 따지고 볼 때 중국보다 더 잘 살았던 적은 거의 처음이며 지금처럼 전쟁, 민란, 기아가 없었던 때도 거의 처음이다. 인식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혹시나 지금 이 시대가 가장 힘든 시기라 할 지라도 서문에 나오는 내용으로 기운을 차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