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의 국민탐정'으로 불리는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표작. 이 작품은 출간 이후 40여년 넘게 일본 역대 추리소설 1위를 지켜온 작품으로, 수수께끼 위주의 추리소설을 뜻하는 본격(本格) 미스터리의 걸작으로 추앙받는다. 저자는 만화 속 소년 탐정 김전일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내가 요코미조 세이시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아베 코보를 통해서였다. 아베 코보의 『불타버린 지도』를 읽은 후, 교보문고의 카테고리 장르 추천을 통해 에도가와 란포를 알게 되었고 에도가와 란포를 접하고 나서, 그가 요코미조 세이시에게 작가가 되기를 추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내가 요코미조 세이시를 접하게 된 것은 순전히 아베 코보 덕분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때문일까? 아베 코보의 불타버린 지도를 다시 읽을 때마다 요코미조 세이시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인 『옥문도』를 항상 다시 읽게 된다. 이런 역학관계는 역으로 작용하기도 하여 옥문도를 읽고 나면 불타버린 지도를 다시 읽고 싶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