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 고등학교 최고 영재들만 참가하는 NASA 주최 과학경시대회인 스페이스 캠프에 도전한 학습장애아들의 이야기. 지능은 정상이지만 뇌기능의 일부 이상으로 읽기, 쓰기, 말하기 등 기본적인 학습에 장애가 있는 학습장애아들. 이 책은 세상의 주변부에 방치된 채 소외를 강요당했던 그들이 스스로의...
이 글을 쓰기 전에 이 책의 저자 마이클 커제스에게 정말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 마이클 커제스는 미국의 포레스트 힐즈 노던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담당했다가, 스페이스 캠프를 통해 시각장애나, 청각장애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도 성공과 도전의식을 심어주었으며, 현재 'Space is special Inc.'의 대표로서 장애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실현시키기 위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특수교사 자체가 힘든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자아실현과 동기부여를 위해 이렇게 노력한 특수교사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커제스는 포레스트 힐즈 노던 고등학교의 미식축구팀 코치 겸 특수학교의 교사로 일하면서 주로 학습장애아들을 가르치고 그 일에 보람을 느끼고 열정을 쏟아 부었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늘 많은 제약과 부딪히게 된다. 일차적으로 신체적 제약이 그들을 가로막지만 그보다 더 그들을 위축시키는 것은 사회의 차가운 시선과 제약에 있을 것이다. “위대한 정신은 항상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의식에서 비롯되는 저항과 격렬하게 충돌하게 마련이다” 는 아인슈타인의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스페이스 캠프에 참가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그것을 이루어 내기까지 교사와 학생들이 부딪혀야 했던 숱한 고난과 역경들에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로켓 쏘기의 행위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으로 비유되는 로켓이 사회의 인식과 벽에 비유되는 중력을 이겨내고 날아가는 함축적 소재이며, 시련에 맞서면서 얻게 되는 변화와 성장이 이 책 전체를 꿰뚫는 주제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교사, 학생 모두에게서 이루어지며, 변화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내는 것임을 이 책은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