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루키가 사랑한 술을 이야기하다!음악과 술을 사랑하는 미주가(美酒家)이자 하루키스트인 저자가 하루키의 모든 작품을 읽고 또 읽으며 작품 속에 나오는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며 쓴 매혹적인 이야기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소설가로 정식 데뷔하기 전,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의 이름을 딴 ‘피터 캣’...
일전에 독서했던, <정신과 의사의 서재> 라는 책을 통해,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 ‘이 책을 읽어봐야지…’ 하고 있었다가, 결국 읽게 된 책입니다. 평소,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분들이나, 애주가 분들이라면 추천 드릴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키와 술에 관심 많은 이 책의 저자는, 하루키의 소설과 에세이에 등장하는 맥주, 와인, 위스키, 칵테일의 작품 스토리를 살펴봄과 동시에 그 술에 대한 문명사와 술 제조법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루키가 즐겨 찾던 술집을 취재한 내용도 나와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언론사 기자이기도 한데요, 다큐 <술에 대하여> 를 연출한 뒤, 영화로도 제작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키와 술에 대한 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한번 읽어 봄직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에는, “나는 지금 원고 작업을 마치고,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 하루키 단골 바에 들러 그가 사랑하는 블러디 메리 칵테일도 맛봤다.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 마시거나 바에서 칵테일 한잔 하는 건 어쩌면 하루키 소설의 문장 하나를 읽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