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오늘의 행복을 희생시키지 말자!『죽도록 일만 하다 갈 거야?』는 대학교수, 생물학자이며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저자가 고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진정한 행복을 얻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무조건 노력을 해서 성공하는 삶이 가치있다는 기존의...
책을 읽다 보니 나이 든 사람 특유의 '체념'의 느낌이 있다. 개그콘스트 인기 코너였던 ‘어르신’ 에서 "돈 벌면 뭐하겠노, 소고기 사묵겠지"를 말했던 김대희가 떠오르는 부분이다.
체념의 논거는 '트레이드 오프(trade off)'다.
트레이드 오프는 ‘거래가 끝났다’라는 느낌인데 한국의미로 바꾸면 ‘상충’이 되겠다.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내놓아야 한다.
‘오륜서’를 쓴 일본 최고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는 ‘상대의 목을 베려면 오른팔을 내놓아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전형적인 트레이드 오프관계다. 동양적 사고방식은 대부분 트레이드 오프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137쪽이다.
<여러 나라 언어를 현지인처럼 능숙하게 구사하게 되면 하나의 언어로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는데에 미숙해질 수 있다. 그 예로 대문학자나 대철학자 중에서는 2개 국어 능통자를 찾아내기가 아주 어렵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에서는 용량 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오프는 일종의 인간한계다. 극한까지 밀어봐야 거기서 거기다. 80퍼센트 지점에서 끝내면 된다. 99를 100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99를 만들었던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괜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