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젠가 우리가 마주하게 될 금융의 세계우리가 사는 사회는 참 이상합니다. 가르쳐준 적이 없으면서도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다 해낼 수 있지?’라고...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다른 사람은 상식처럼 아는 것을 나만 모르는 것 같아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사람들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이들이 앞으로...
1. 시작하기에 앞서
집 근처 카페를 검색하던 중 아지트 같은 곳을 발견했다. 근데 가게를 들어서자마자 자전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지도에는 분명 카페라 나와 있는데, 투잡 하시나? 다 마시고 집으로 가려 할 때쯤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원래 자전거 수리점으로 운영했는데, 뒤늦게 카페로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암튼 카페의 첫 인상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독특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다. 넓은 곳이 아닌 만큼 아늑했기 때문이다.
2022년이 시작한 지 벌써 3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날씨가 따뜻해진 것 말고는 별다른 변화는 없다. 예나 지금이나 일상은 그대로. 그리고 현재 내 마음도 여전히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 가지 해결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는 점이다. 바로 내 주변에 존재하는 잡음들을 최소화시키는 것. 물론 그 과정은 그리 쉽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게 꼭 필요한 일이기에 해내고 싶다. 이 마음은 방금 언급한 카페에서 갑자기 생겨버렸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긴 것이다. 잡음을 줄이고 싶은 이유는 집중과 몰입을 하는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서다. 작년 8월부터 책 읽고 독후감 쓰는 시간을 가지는 중인데, 집중과 몰입이 잘 되는 시간보다 그렇지 않은 시간이 더 많다. 원인을 생각해보니 세 가지가 떠올랐다. 첫 번째는 잡생각으로 인해 형성되는 산만함. 두 번째는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 너무 오래 노출했을 경우, 주의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집’이라는 공간이다. 편히 있어도 무방한 곳임과 동시에 무기력을 심어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2. 도서 선정 계기
초등학교 교사이자 유튜브 채널<세금 내는 아이들>을 운영하는 유튜버 옥효진 선생님. 그의 채널 영상에서 동화 『세금 내는 아이들』에 이어 두 번째 저서를 출판했다는 소식을 접해 들었다. 제목은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금융상식』이다. 이 소식을 들은 나는 그의 첫 번째 저서가 기대 이상이었기에 빨리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