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에서 저자는 일상의 인간관계에서 부딪히는 70가지의 고민을 소개하고, 각각의 대처 방법을 제안한다. 본인 스스로는 깨닫기 힘든 ‘건강하지 못하게 사고하는 습관’을 알려주고, 이것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 해서 ‘멘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일상 생활에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
1. 항상 밝은 표정으로 손해 보는 역할만 한다.
누구한테나 밝은 표정을 짓는 사람은 무리해서라도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태도가 계속되다 보면 점점 자기 의견을 말하지 못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늘 휘둘리기만 하는 삶을 살게 된다. 더 나아가, 늘 상대방의 요구에 따라주기만 하다 보면 어느새 그게 당연한 것이 되어 어떤 배려에도 상대방은 점점 기뻐하지 않게 된다. 원래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배려했던 것인데 어느새 그런 목적조차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 셈이다. 상대방이 기분 나쁘겠다 싶어서 거절하지 못한다거나 ‘No’라고 말하면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뭔가를 부탁한 사람의 말을 들어줄 수 없을 때는 솔직하게 자신의 뜻을 전달해보자. 그러면 상대방 역시 이해할 게 분명하다. 나의 거절로 잠깐 동안이나마 상대방이 불쾌감을 가질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웬만큼 집요한 성격이 아닌 한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에는 잊어버린다.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잘 거절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보자. 상대방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도 좋지만, 언제나 손해 보는 역할만 하고 있으면 자아를 지킬 수가 없다.
2. 화나는 일이 있어도 ‘참고, 견디고, 넘기며’ 지낸다.
감정 중에서도 특히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노의 감정인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을 미숙하고 불완전하게 보기도 한다. 그래서 분노를 억지로 누르고 눌러 자기감정의 뚜껑을 막아버린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분노의 감정이란 건 전혀 쓸모없고 무가치한 것일까? 막무가내로 화를 낸다거나 폭언, 폭력으로 이어지는 분노의 감정은 물론 억제해야 하겠지만 쓸모 있는 분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