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홍도 탄생 270주년·서거 210주년 기념출간『조선의 아트 저널리스트 김홍도』는 김홍도와 당대에 함께 활약한 걸출한 인물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백성과 함께 개혁을 추진하던 정조 곁에서 군신의 의리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채제공과 정약용, 붓끝으로 맺어진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간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
우선 책표지의
“네 붓 끝에 내 꿈을 실어도 되겠느냐?”란 문구에 한참 시선이 머문다.
문구가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 싶어서, 아련하고 황홀해서.
후에 알게 되지만, 정조가 꿈꾸는 이상세계를 단원과 함께 이끌어가고 싶은 속내를 비친 제안이다.
누군가 나에게 저렇게나 의미심장한 제안을 한다면 어떨까? 그러한 재능은 없더라도 우선 황홀하겠지, 그래 설레서 잠이 안 올 것 같다. ㅎ
그림과 함께한 책들은 읽기도 덜 부담스럽고, 쉬엄쉬엄 내 눈을 행복하게도 해주고 해서 다른 책들보다 손이 더 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