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인간을 구원한 기적의 여정!아들의 마약 중독과 치료 과정을 함께한 아버지의 실화를 다룬 영화 《뷰티풀 보이》. 코미디 연기에서부터 진중하고 묵직한 연기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실력파 배우 스티브 카렐이 아버지 역할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인상적인 십 대 연기를 펼쳤던 티모시...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던 아이가 마약에 찌들어 피폐해진 모습으로 전락하여 초점 없는 두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면 그때의 감정은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뷰티풀 보이는 영특하고 밝았던 아들 닉이 어느 순간 마약중독자가 되고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가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겪는 일들을 써 내려간 이야기이다. 전반적으로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실상 책 내용 자체는 무거운 얘기가 지배적이다. 사실 마약이라는 소재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흔히 접하기 어렵고 뉴스에서나 들을법한 내용이라 마약의 심각성을 잘 인지하지 못했다. 어찌 보면 당연했다. 그랬기에 마약이 중독되어도 그저 금연하듯이 안 하면 되는 거 아냐?라는 식으로 가볍게 치부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무지함이 부끄러워지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