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상의 선물을 만끽하게 하는 뇌과학 기반의 감사 실천법
“우울감 감소, 회복탄력성 향상, 인간관계 회복,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오는 감사 실천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능한가?”
감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과학적 실천법은 따로 있다. ‘매일’ 감사 일기를 쓰는 것보다 일주일에 두 번 쓰는 것이 더 효과가...
감사의 단계가 나오는데 결국에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최종 단계이다. 단순히 언어로서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것부터 해서 직접적으로 보답을 하려고 하는 것까지 전부 감사라는 것이다. 저자는 감사의 효과에 대해서 언급했다. 사이가 돈독해지며 행복감이 생기고 사회가 건전해진다고 했다.
감사와 뇌과학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감사를 의식적으로 하면 타인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주장이었다. 원숭이와 아이를 이용한 실험에서 타인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보답하려는 경향성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보면 인간관계와 좋은 사람을 만나는 법 혹은 사람을 거르는 법에 대한 콘텐츠들이 많다. 그중 하나로 좋은 사람을 만나는 법에 종종 등장하는 것이 감사함을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은 형식적으로도 표현할 수 있고 말하는 데 단지 몇 초가 걸리는 일인데 왜 이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이 책에서는 감사를 다양한 측면에서 뜯어보며 그 복합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성장기 아동에게서 부모의 감사함을 표현한다거나 어떤 성별이 더 감사함을 잘 느끼는지, 국가별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궁극적으로 감사함은 관계상 어떤 의미를 지니고 관계에서 어떤 잠재력을 지니는지 설명하고 있다.
내용요약
현대인들은 감사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감사를 현실도피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사는 부정적 상황을 외면하는 행동이 아니다. 또한 현대인들은 감사하는 사람은 자기 노고를 다른 사람의 공로로 돌리는 멍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감사는 인간관계의 근원인 "상호성"을 일깨우는 행위로 매우 중요하다. 즉, 감사는 ‘우리는 혼자 살 수 없다’는 큰 그림을 보게한다. 또한 감사는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기 보다는 긍정적 정서를 강화했다.
감사의 효과
감사하는 감정은 전전두엽피질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했다. 이 영역은 타인을 이해하고, 안도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감사는 뇌를 변화시켜 신체와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감사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진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증명되었다. 또한 감사는 뇌의 편향을 긍정적인 쪽으로 돌려놓는다.
감사하면 사이가 좋아진다. 연구결과 다른 활동보다 감사가 더 큰 결속감과 고양감을 주었다.
연말이 되면 각 방송사마다 드라마나 가요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훌륭한 활동을 펼친 연예인들에게 상을 준다. 그럴 때마다 무대에 올라온 배우와 가수들은 하나같이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다. 이런 유명인들뿐만이 아니라 우리들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그에 대한 감사를 말과 편지 또는 선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렇게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 인류의 삶에서 감사라는 행위는 언제나 존재해왔다. 하지만 정작 이런 감사가 우리에게 어떻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정보는 별로 접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책에는 한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진행된 5년간의 감사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가 담겨져 있다. 매일 하고 있는 감사가 우리의 신체와 정신 건강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우리는 감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사실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면서 생활하지 못한다. 어려운 일인 것이다. 감사란 무엇일까
감사란 사전적으로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산다. 또한 많은 고대와 현대의 철학자들과 위인들은
감사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누누히 말해 온 것도 사실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미라클 모닝’이 다시 유행 중이다. 이들은 막연하게 일찍 일어나면 성공한다는 이전 방식을 벗어나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답게 살게 하는 루틴을 진지하게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루틴이 바로 긍정 확언과 감사 일기다.
자기계발 좀 한다는 유튜버들이 너도나도 감사 일기를 쓰며 감사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와중에 한가지 의문이 든다. 이들은 정말 감사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알고 이야기 하는 것일까. 여기서 문제의식이 표출된다.
우리는 감사하면 좋다는 말은 자주 듣지만, 구체적으로 왜 감사가 나에게 유익한지, 나에게 좋은지를 모른다.
또한 누군가는 심지어 감사에 대해 매우 냉소적으로 보는 사람도 존재한다.
심지어어떤 사람은 감사란 불공정을 인정해 버리는 제스처라고 매우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기도 한다. 이렇기 때문에 감사가 사회적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또한 사회적 불합리성에 대해서까지 감내하면서 감사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만약 시급 만원을 받는 대형마트 직원이 회사 정책으로 시급이 12,000원으로 인상된 경우 대형 마트 회장에게 감사해야 하는가.
사회구조적으로는 no라고 대답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회장들은 수천평 짜리 집에서 호위호식하는데 고작 시급 2000원 올려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면 이 사회에서 바보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고용인에게 감사하거나 도움을 청하는 대신 노동조합이라는 것을 만들어 고용주에게 대항하고 항의하는 방식을 오랫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