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관에서 어느 선배가 여러 가지 군사 서적을 읽고 있어, 추천해줄만한 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폴레옹의 전쟁금언은 추천할만 하다.”고 했다. 이에 본인은 보통은 지루한 손자병법이나, 어려운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그것도 아니면, 존 키건의 세계전쟁사 등을 추천하는데, 왜 이 책을 추천하냐고 묻자. 선배가 나도 그런 책은 지루해서 읽는 속도도 느리고, 이해도 잘 안가는데 추천한 책은 그런면에서 매우 괜찮아서 추천한다고 했다.
이에 본인은 책을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여러 전쟁 천재들이 집필한 책들을 읽어 보았지만, 나폴레옹에 관한 책은 나폴레옹 평전이 전부여서, 위대한 장군, 위대한 황제로 불리는 나폴레옹과 만나고 싶어 책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책을 구매하고 몇 개월 동안 아인슈타인의 물리법칙에 빠져, 황제와의 만남은 미루어지고 또 미루어 졌다. 직업 때문에 타지에 와서 마땅히 읽을 책이 없어 고민하던 중 황제와의 만남을 시작해보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