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적인 지정학 전문가가 말하는 국경의 미래 심해와 우주를 넘어 디지털 영역에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땅 따먹기” 전쟁국경은 이동하고, 사라지고, 다시 만들어진다. 강대국들의 점유와 그들만의 협의로 그어버린 세계 곳곳의 국경선은 현재의 긴장과 분쟁을 몰고 왔다. 산맥과 강, 바다로 이루어진 천연...
“결과적으로 국경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적어도 가까운 장래에는 줄지 않을 것 같다. 북극해나 남극해, 해저나 달과 같은 오지들도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한 가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지나치게 중시하면서도 기후변화 억제에 필요한 노력은 지나치게 경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덥고 더 습한 세상은 많은 나라가 기후변화 효과를 더욱 심각하게 여기도록 할 것이며, 따라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더 고지대를 찾고 기온 상승과 생물 다양성 감소에도 대비책을 고민하게 할 것이다. 과거에는 세계각지의 토착민 공동체가 가축들을 겨울에는 저지대로, 여름에는 고지대로 모는 등의 ‘인위적 생물체 이동’을 계절별로 주도했다. 그러나 국경은 국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그런 이동능력을 억제했으며, 계절에 따른 적응능력도 없애버렸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세계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에게 국경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과거로부터 외세의 침략을 받았던지라 국경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국경을 둘러싼 국가들간의 신경전은 매우 첨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는 사태가 발발하자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은 기운으로 번지고 있다. 이처럼 국경은 그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사실 우리 대한민국도 현재 휴전 국가로서 북한과의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국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위로는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 아래로는 일본이 있기 때문에 항상 국가 안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