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의 눈부신 도약의 순간에 언제나 ‘빛’이 있었다. 고대로부터 자연과학의 중심이었던 광학은 현대물리학의 두 축인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탄생시켰고, 이로써 빛을 새롭게 인식한 화가들에 의해 예술은 새 시대를 열었다. 빛을 탐구해온 여정은 곧 물리학과 미술의 역사이며, 우리를 둘러싼 지금의...
빛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아주 소중한 존재이다. 빛이 있어야 우리는 볼 수 있고 어둠 속에서 우리는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빛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나는 조명을 이용한 인테리어와 밤거리를 수놓는 가로수 등과 네온사인 불빛들을 보면 가끔씩 활홀경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을 가득 채우는 놀랍고 매혹적인 빛! 삶과 자연에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순간에는 빛이 항상 함께한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푸른 가을 하늘, 시시각각 표정이 바뀌는 석양, 비 온 뒤 물안개 사이로 떠오르는 무지개… 우리는 빛의 마법을 통해 세상을 보고 인지한다. 과학자들과 예술가들은 빛의 존재를 밝히기 위해 오랫동안 지속적인 탐사와 해석을 시도해왔다. 빛이 매혹할 때, 는 물리학과 예술의 영역을 가로질러 빛을 보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