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는 스트레스·우울증 분야 전문 정신과 의사인 마즈다 아들리가 베를린, 파리, 도쿄, 뭄바이 등 전 세계의 대도시를 관찰하고 각종 데이터와 자료를 수집해 도시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이상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안을 담아낸 책으로, 스트레스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정신과 의사이자 본 서평의 대상인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Stress and the City)』의 저자인 마즈다 아즐리에 따르면 도시의 템포 구성요소에 기후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기후가 온난할수록 사람을 느긋하게 만들기 때문에 온난한 지대에 위치한 도시는 템포가 눈에 띄게 느리다고 한다. 도시의 템포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어떤 것이 더 있을까? 아즐리는 그 요소를 도시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속하는 문화권, 기후, 도시의 경제력 그리고 소음 등으로 보았다. 정신과 의사인 그는 빠른 템포를 갖게 하는 이런 조건들이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고 게오르그 짐멜이 말하는 상투적인 현대인들의 상인 ‘신경과민’을 만든다고 주장하며 도시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