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하나의 기억, 두 개의 도시, 세 명의 피살자, 네 개의 퍼즐….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진실.
『바람의 화원』,『뿌리 깊은 나무』작가 이정명, 2년 만의 최신작!
기묘한 연쇄살인을 쫓는 스릴러이면서 인간의 내면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심리소설이며, 현실의 어두운...
현재 삶에도 전생은 존재해요. 우리 과거가 우리가 책임져야 할 전생이죠.’(본문 238쪽)
죽은 사람이, 심지어 자살이 아니라 타인에게 피살당한 사람이 웃고 있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기괴하고 소름 끼친다. 그리고 이 살인사건을 담당한 살인 3계에는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합류한다.
그중 한 명은 발 크리스 매코이라는 전직 형사이다. 연쇄살인마인 데니스 코헨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뇌에 탄환의 조각이 박힌 이후 크리스는 이상행동을 계속한다. 사소한 일에도 욱하며 아무렇게나 총을 쏘아 단순한 좀도둑을 죽이기도 하여 정직을 당했던 그는 듀튼 국장의 명령으로 웃는 시체 살인사건 추적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