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즉,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 것일까? 생각을 행동으로 만들어주는 과정인 ‘인지조절’은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연구 주제이다.인지조절 과정이 없으면 우리는 메뉴판에서 메뉴를 고르거나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의 가장 간단한 행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인간의 신체 중 뇌 만큼 신비한 영역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요즘 다양한 과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많은 책을 읽고 있지만 유독 흥미를 끄는 분야가 바로 뇌과학이다. 뇌는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를 관장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뇌가 다른 신체 기관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인지'능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의 신체 어느 것 하나 신비롭지 않은 부분이 없겠지만 유독 '뇌'라는 영역으로 들어오면 과학의 영역이 경계가 희미해짐을 느낀다.
최근 들어 fMRI 등 각종 기술의 발달과 과학자들의 활발한 연구로 뇌과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뇌과학에 관한 대중 서적들도 많이 출간되어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뇌과학의 발전을 통해 인간의 일생 전반에 걸쳐 작동하고 있는 인지조절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다. 뇌과학의 발전은 뇌 그 자체로서의 연구와 더불어 이제는 인간의 학습과 생각을 행동으로 만들어 주는 과정인 인지조절에 대한 연구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는 바로 뇌의 인지조절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바드르 교수는 전전두엽의 인지조절이 인간의 기억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가장 촉망받는 젊은 연구자 중 하나다. 바드르 교수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포함해 뇌과학 분야 최신 성과들을 다양한 예시들과 함께 친절하면서도 깊이 있게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인지조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며 수많은 연구결과와 데이터를 제시한다.
생각은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각이 우리의 행동과 어떤 일의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많이 본 적이 있고 그런 연구 결과와 사례들을 많이 접했다. 그렇기에 평소 우리 생각을 잘 관리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최근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미지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뇌과학 분야에서의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