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의 저자 조지프 F. 코글린은 1995년 미 교통부 및 백악관과 협력해 준공공 교통수단의 문제를 분석하면서 노인을 위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음을 느끼게 되었고, 1999년 MIT와 협력해 50세 이상 인구를 위한 기술과 디자인을 연구하는 에이지랩(AGELAB)을 세웠다. 20년간...
정리: 은퇴와 노화로 지위와 기회를 상실한 사람에게 주는 일종의 위로와 상처럼 고령층에게 황금빛 노후라는 개념이 주어졌다. 휴식과 여가는 늙으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늙었음에도 불구하고 쟁취해야 하는 가치다. 진일보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노년은 황금빛 노후와 비슷하다. 노년은 거듭나고 있어서 어쩌면 베이비 붐 세대나 나이듦을 자각하게 되는 중년에는 어서 늙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노인이 꿈을 좇고 즐거움을 누리고 사회에 이바지하고 의미를 찾고 자신의 일부를 후세에 남길 수 있는 내일을 건설하면 그들이 이룬 일들이 고령층의 유산으로 남기도록 도울 수 있다면 새롭게 일구어진 유산은 분명 너희 자신 것이 되기도 할 것이다.
건강한 고령층에 추구해도 좋다고 사회적으로 허용된 일거리는 아직 적다. 건강과 안전을 다루는 상품도 향상된 질로 만들면 더 장수하고 더 자립적인 노후를 맞이하고 보낼 수 있다.
정리: 근본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노년의 삶을 살려면 환경도 제도도 문화도 마찬가지로 근본부터 새로운 형태의 사회 기반 시설이 필요하다. 또 공동체에서 희망적인 출발을 하길 원한다. 미래 노년에는 로봇과 함께해야 한다면 경험할 일이 무궁무진해서 하나하나 체험해 나갈 시간도 넘친다. 미래에서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 선택해야 한다. 시간과 자유가 덤으로 주어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고령화 시대 최전선에서 첨병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소비자 집단이 있다. 노후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나타나도 능숙하게 대처하고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 방향 감각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아직 업계에서 지위나 중요도가 미약하다.
정리: 고령층은 지금 이대로도 터무니없는 불평등을 겪고 있다. 대다수 국가에서 인구는 낮은 출생률로 인해 더 빠른 속도로 늙어가지만, 가만히 보면 부유한 사회나 이런 사회에 사는 고학력 고소득 인구가 고령화의 물결을 누린다. 미국에서는 고소득 집단이 더 오래 산다고 한다.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는 급증하는 고령 시장에 투자할 만한 어떤 비전을 기업이 발견할 때 사업자가 고령 소비자를 인정하고 이들 요구에 귀를 기울여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해 주고 그래서 고령층이 주변 세계와 교감을 나눌 때 역사는 바로 오늘 시작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