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깨봉 수학이 알려주는 ‘이미지화해서 생각하는 법’은 수학 개념을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꽉 막혀 있던 수학 개념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기 시작하면, 공식 대입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도 쉽게 풀리고, 무한히 응용도 가능해진다. 또 이렇게 개념 잡는 과정을 습관화하면...
이 책은 수학 공식을 외우는 것이 얼마나 우리의 사고 매커니즘을 단순하게 만드는지 알아야 하고, 수학에서 배우는 것을 쉬운 것으로 전환하여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몇 가지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소인수분해는 숫자의 기본이고, 숫자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나눗셈은 사라질 때까지 분배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수학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이다. 선거철 매일 발표되는 선거여론조사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축구 토너먼트에서 경우의 수를 어떻게 따져야 하는지, 드라마 시청률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주택담보대출의 이자가 연 몇 퍼센트인지, 우리가 구매하는 상품 뒤에 찍혀있는 바코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축구에서 점유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동차가 시속 몇 킬로미터인지, 환율이 얼마인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도시의 시차가 얼마인지 등등 우리는 모두 수학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정도 상황이면 본인이 수학을 싫어한다고 해도 소용없다.
게다가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의 세상에서 살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더 깊어질 것이다. 몇 년 전 알파고가 세계 바둑의 강자 이세돌 9단을 이겼고, 체스의 세계는 그 훨씬 이전에 인공지능에 무릎을 꺾었다. 공장의 설비는 인공지능이 발달하기도 이전에 이미 컴퓨터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러한 자동화에 인공지능이 관여하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심지어 인공지능이 밖에서 조명도 조절해주고, 아픈 환자 진단이나 수술도 해주며, 운전도 해주는 세상에 살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TV에 나와 심심할 때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히 앞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있어 수학은 이제 ‘언어’와도 같다. IT혁명 이전의 시대에는 주로 책을 통해 눈에 보이는 지식을 습득했다면, 앞으로는 수학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