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토리로 성공한 자신의 경험과 기업 사례를 응축한 책이 바로 ≪스토리의 과학≫이다.
≪스토리의 과학≫의 핵심 메시지는 누구나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천부적인 재능이나 대단한 기술이 없어도 괜찮다. 책에서 알려주는 비즈니스 스토리의 4가지 공식만 잘 익힌다면 당신의 브랜드는 치열한...
그렇게 수많은 정보를 너무나 쉽게 획득할 수 있고, 스몸비(스마트폰+좀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지금 함께 발전한 분야가 있다. 그렇다 바로 마케팅 분야이다. 제품의 질보다는 브랜드가 중요시되기도 하고, 정말 중요한 필수품에는 돈을 아끼기도 하지만 핸드폰으로 다 확인할 수 있는 시계 대신 명품 손목시계를 차는 것. 굳이 쓰지 않을 기능이지만 너무나도 좋아보여 구매버튼에 손을 올리게 하는 것까지 모두 마케팅이 관여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리고 이 책은 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본인의 물품을, 본인의 회사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법 중 아주 강력한 무기인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프롤로그에 나와있는 향수가게 이야기 또한 굉장히 큰 무게를 지니고 있다. 첫날에는 재고가 없음에도 향수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에 매료된 저자는 향수를 사겠다고 확신에 차서 말했으나, 다음 날 다른 직원에게 다시 질문했을 때 향수에 관한 스토리 언급은 하나도 없는 모습에 마음이 식었다는 이야기이다.
스토리라고 하니 너무 거창한데 그냥 저자가 언급한대로 누구에게나 할 말, 스토리가 있다고 여겨진다. 스토리를 통해서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고 어떤 특정 이야기를 중요하다고 사람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다고 한다. 스토리에는 캐릭터가 확고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독자의 공감을 끌어야 한다고 한다.
내 이야기를 하려면 내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남에게 부각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을 중시해야 한다는 건 나쁘게 말하면 상대방의 마음이 그 이야기 때문에 흔들려야 한다, 선동을 해야 한다는 걸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틀린 주장은 아니라고 본다. 저자의 말대로 공감,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 아무 흥미도 못 느낀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한적한 시골로 여행을 가던 중에 옆 좌석에 앉은 한 노인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6.25 전쟁 세대였던 그분은 어린 나이에 가장의 책임을 떠안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온갖 궂은일을 겪으셨다고 한다. 청산유수와도 같았던 그 분의 파란만장했던 인생 이야기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다. 우리는 이렇게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오로지 특별했던 일부만 기억한다. 특별한 이야기가 주는 힘은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 책 《스토리의 과학》은 말하고 있다. 글로벌 스토리텔링 컨설팅 기업 스텔라 컬렉티브의 리더인 저자가 쓴 이 책은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고 판매를 증진시키는 스토리텔링의 위력을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