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에 따르면 초기 세계화에 대한 담론이 시작된 서구 사회에서는 미디어와 직접 관련된 문화 제국주의를 쟁점으로 삼고, 비서구권 학자들은 이런 세계화 담론을 문화 제국주의를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했다고 한다. 문화 제국주의라는 표현이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예전에 서양 열강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국가들을 식민지화 했던 것이 떠올랐다.
세계화의 개념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 마치 제국주의 시절처럼 모든 것이 서구화되어 토착 문화가 말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도 지역 토착 문화와 공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학자들 사이에서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난 학자는 아니지만 토착 문화와 서구화가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