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지나가고 따스한 햇살이 베란다를 통해 봄소식을 전하려는 듯 거실 안으로 스미어든다. 몇 년째 우리를 힘겹게 하는 코로나는 마음을 어둡게 하지만 식물을 키우면서 코로나가 주는 어두움을 떨쳐버릴 수 있다. 스며든 노랗고 밝은 햇살과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푸르게 잘 견뎌준 잎들이 조금만 참아라! 말하는 듯하다. 이렇듯이 식물은 우리에게 밝음과 새 희망을 가져다준다. 정글하우스의 표지는 푸른 식물이 희망과 기대를 품게 했다. 책 안은 수많은 식물이 이야기하는 듯해서 베란다에 나가 햇살을 받으며 읽어보리라 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