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빚더미를 헤치고 살아남기 위한 약 6년간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담은 『봉고차 월든』은, 타성에 젖은 게으름뱅이였던 ‘잉여 청춘’이 학자금 대출을... 그는 이번에 어떻게 해서든 빚을 지지 않고 듀크대 대학원을 졸업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곧바로 중고 봉고차를 얻어 도서관에서 전기를 사용하거나...
수많은 추천도서들 중에 내가 봉고차 월든을 읽고 독후감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이 저자인 켄 일구나스가 봉차족을 하기로 마음 먹은 상황과 같기 때문이었다. 켄 일구나스는 뉴욕 주립대를 다니면서 대형 마트 카트 정리, 아르바이트 신문배달, 패스트푸드점 조리사, 정원사, 공공 스케이트장 경비, 몇 차례의 인턴 생활을 해 왔으나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로 인해 3만 2000달러라는 돈을 은행에 빚지게 된다. 처음에 켄 일구나스는 졸업하고 나서 금방 취직해 갚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은 잊은 채 대학을 다니면서 하는 알바가 지겹다고만 생각하게 된다. 그사이 빚은 점점 이자가 붙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졸업은 했으나 취직은 어렵기만 한 상황에 놓인다. 이 상황이 지금 나에게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4년제 대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학자금 대출로 인해 2천 300만원이 넘는 돈이 빚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