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덕경』에 담긴 철학적 가르침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고찰『도덕경』(또는 『노자』)은 20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동아시아인들에게 사랑받아온 고전이자, 현대에 들어서는 여러 문화권에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될 뿐만 아니라 동일한 언어로도 새로운 번역들이 계속해서 시도되는, 전 세계인의 관심과...
‘『노자』를 면밀히 살펴보면 볼수록 수사학적 연결 고리들의 끝없는 연쇄이자 서로 연관된 격언들의 네크워크이며 서로 연상되는 이미지들과 교훈들의 모음집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링크들을 따라가면서 반복되고 변주되는 것들을 추적하다 보면 그 텍스트가 지닌 모호함은 사라질 것이다.’ 이는 『도덕경의 철학』, 제1장인 도덕경을 읽는 법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노자라는 인물은 학창 시절의 짧은 개념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고등학생을 위한 교과서였기에 피상적인 배움에 굉장한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서 본 수업을 들으면서 노자와 장자에 관하여 배울 수 있음에 뜻깊었다. 처음 노자 『도덕경』의 한글 번역본을 접했을 때 약간의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생전 보지 못했던 단어와 글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