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표지는 ‘낙타와 국민연금’이라는 주제에 맞춰 많은 짐을 지고 가는 낙타가 힘겹게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낙타와 국민연금은 일련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둘 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비칠 수 있다고 말하며 낙타와 국민연금의 상관관계를 독자가 연상해보길 권하고 있다. 필자는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낙타가 의미하는 바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이후 책을 덮었을 때, 다시금 낙타가 진 많은 짐, 발에 묶인 새끼 낙타와 함께 찡그린 표정의 낙타가 눈에 들어왔다.
해당 책을 저술한 김상균 교수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사업학과를 학사, 석사 졸업한 이후 University of Aberdeen 대학원의 사회정책 과정에서 문학석사, Ph. D 학위를 취득하여 학문적 기틀을 다졌다. 그 직후,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교수로 역임하며 해당 저서 외에도 전공 도서 집필 등의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