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통의 노을』은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예기치 못한 일을 마주하고 흔들리는 열여덟 최노을의 이야기다.
노을은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열일곱 살에 노을을 낳은 엄마는 가뜩이나 젊은 나이에 동안이기까지 하다. 그런 엄마를 5년 동안 바라봐 온 연하의 남자가 있는데 절친 성하의...
보통의 노을은 과거 청소년 문학 도서 중 sf소설인 페인트로 유명한 김희영 작가가 쓴 소설이다. 보통의 노을에서는 열여섯살 차이가 나는 모자가 등장한다. 노을의 엄마는 고1때 노을이를 낳았고, 그로인해 이 모자는 사회의 편견에 맞서면서 성장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친구 동우, 성하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성장형 소설이다.
보통의 노을이라는 제목은 무슨 의미일까?
나는 제목에서 가장 큰 궁금증이 들었다. 노을은 보통과 어울리지 않는다. 노을은 산란이 잘 되는 푸른색은 사라지고, 빨간색만 남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노을은 항상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시간대만 볼 수 있기에 사람들은 새해에 노을을 보러 새벽에 나가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이희영 작가의 다른 작품인 <페인트>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 책 <보통의 노을>이라는 작품도 알게 되었고 읽을 수 있었다. 이 책 역시 굉장히 재미 있어서 단숨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 매력이 더 커진다는 점이다. 뒷부분 이야기를 읽게 되면 이 책을 통해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작가의 깊은 뜻을 알 수 있어서 좋다. 보통과 평균 그리고 기준과 같은 것들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사람은 자신이 다수에 속하는 것에 대해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낀다. 나만 외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본능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존하고 진화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