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들은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와 토론이 독서의 재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누리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중1은 자유학년 기간이다. 1년간 시험이 없다. 저자들은 이 시기에 중학생 자녀와 함께 인문학 책을 읽고 토론을 했다. 가족이 함께했기에 즐겁게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이 가족에게...
중학생이 되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했다. 핑계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학생이나 부모나 학교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이지 중학생이 3~4시에 퇴근을 하면서 무슨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는 것인가. 가족이 책을 골라서 읽는다고 했는데 이런 고문이 또 있을까 싶었다.
저자는 중학교 시절을 고등학교,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나도 이 주장에 적극 공감한다. 저자 부부는 중학생이 된 자녀를 어떻게 하면 독서를 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하는데 정말 참된 부모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저자의 말대로 요즘 학생들에게는 독서 방해 요소가 참 많다.
저자는 하루 한 시간 책 읽을 시간을 마련하고 주말 저녁 가족 독서 토론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저자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자녀의 사교육을 최소한으로 줄인 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도 제한했다고 한다. 정말 바람직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