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메이지 이후 근대 일본의 과학기술은 군국주의 시대의 ‘고도국방국가 건설’이라는 국가목표, 패전 이후의 경제성장 지상주의를 충실히 뒷받침해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반성과 성찰 없이 달려온 일본 과학기술 정책이 빚어낸 참사였다. ’과학기술 총력전 체제’가 이끌어온 근대 일본 150년을 되돌아본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 이공계 붐이 일어났다고 한다. 1960년대 한국은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정국이 굉장히 어수선할 때인데 선진국들은 과학에 투자를 많이 하고 관심도 많았던 모양이다.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되고 1969년에 미국은 달에 인간을 최초로 보냈다고 한다.
저자는 2011년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과학기술의 파탄이라고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