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들여다보고 그 의미와 속뜻을 알아 가는 흥미로운 언어 탐구서. 장난삼아, 악의 없이, 그냥 습관적으로 쓰는 평범한 표현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게 상처가... 교육 매체의 취재 기자로 오랫동안 일해 온 김청연 저자는 여러 사람을 만나며 들은 말, 버스나 지하철에서 우연히 듣게 된 말, 미디어에서 들은 말 가운데...
나는 처음 이 책 표지를 보고 제목과 그림을 보고 학교 폭력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말을 담은 책이다.
오늘날 우리는 서로 협력하고 동조하는 팀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 의사소통을 주고받는다. 그런 과정에서 내가 쓰고 있는 단어들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어떤 영향을 줄지, 또한 내 말에 어떤 편견이나 가치가 담겨있는지 생각할 여유는 사실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평소에 우리가 생각 없이 사용하는 ‘말’이라는 것에서 갈등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실생활에서 아무 생각 없이 쓰는 단어가 옳은지 그른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의 단어 사용 습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