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시리즈는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극단의 시대 : 단기 20세기사》의 4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으로 시작하여 현실 사회주의 몰락에 이르는 총 대략 140여 년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이 시리즈는 에릭 홉스봄을 유명하게 만든 역작으로, 각 시리즈...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성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실패는 또 어떻게 오는가? 나의 삶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벤치마킹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해왔던 나에게 <제국의 시대>가 눈에 띄었다. 책의 서문을 읽자마자 나는 그 취지와 논점에 공감을 하였다. 평소 내가 가지고 있던 의문에 대해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제국의 흥망성쇠는 그 당시의 제국 내 뿐만 아니라, 주변의 국가, 더 나아가 시간을 넘어서 현재 우리의 삶까지 큰 영향을 준다. ‘과거를 모르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과거와 미래는 밀접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과거를 바라보는 역사적 통찰을 통해 현실 문제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물론 현대의 모든 문제가 과거와 항상 연결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100%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제국이라는 의미는 상식 수준에서는 한 명의 군주가 여러 언어를 사용하다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다 민족을 통치하는 국가 형태이다. 이 책은 고대의 로마제국에서부터 인류의 역사를 나타내는 제국을 하나씩 불러 모았다. 이러한 간접경험을 통하여 이렇게 제국은 흥망성쇠를 느낄 수 있는 것이고 역사의 시간은 흐르는 것이다. 결국 역사라는 것은 사람이 만든다는 깨달음을 느낄 수 있다. 여러 나라의 제국을 통하여 그들의 다양성의 특징을 한번 살펴보고 독후감을 써보자.
고대 로마는 무려 700년 동안 로마를 주장해 일대를 지배하였고 그러한 거대제국은 역사상 최초의 초강대국이었다. 따라서 예술적으로 그리고 지적 유산도 다양하고 후대에는 영향을 많이 끼치기도 하였다. 이러한 로마 사회는 권력을 향한 인간의 탐욕과 도덕적 타락 현상이 생기기도 하였다.
이 책은 시대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1875~1914년 사이의 역사를 다룬다. 홉스봄은 이 시기를 ‘현대의 여명’으로 묘사한다. 여성해방, 민족주의, 진정한 의미의 기술 발전,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형성이 이 시기에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세기 말은 지구적인 시대였다. 세계의 대부분이 알려지고 지도화 됐다. 인구의 증가와 국가 간의 왕성한 무역 활동, 식민지 경영이 이뤄졌다. 세계는 발전되거나 지체된 부분으로 또는 지배하거나 종속된 부분으로 이원화됐다. 당시의 최강대국이었던 대영제국은 전세계의 1/3을 그 영향권 하에 뒀다. 세계지도는 각국의 독점자본들이 이윤을 놓고 벌이는 각축장이 되어 갔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공업화에 성공하고 이 식민지 경쟁에 뛰어들게 됨에 따라 독점자본에 국가의 조력은 필수적인 것이 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