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만 독자의 마음을 울린색과 체의 스페셜 에디션!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가 10만 부 돌파를 기념하여 리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작가의 감성적인 글이 가득한 이 책은 삶에서 관계를 이어가는 것에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도 지칠 대로 지친...
도서정보 색과 체,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떠오름, 2020
책의 핵심 구절 [인용 구절] p.158
“왜 꼭 우리들은 사랑에 빠지면 오래 오래 함께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짦은 시간만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랑은 의미가 없다는 것처럼 말이다...(중략)...시작부터 영원할 것을 기대하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이 관계가 어떻게 될지를 고민하며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순간에 집중할 수 있을 때 관계를 시작한다는 의미일 것이다...(중략)...얼마든지 이별할 수 있을 때 사랑에 빠지자. 이별 따위 아무 상관없으니 이 순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사랑은 어떻게 보면 주변사람을 미워하게 만든다. 내사랑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말하는 것도 싫어진다. 왜냐하면 나에게만 그미소와 목소리를 보여주고 들려 주었으면 좋겠는데 나나 다른사람이나 똑같은 혜택을 받고 있으니 열이 받는다. 옛날에 한 아르바이트 남학생이 우리 회사 여직원을 좋아했었는지 나와 여직원이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지만 화를 냈다. 내가 여직원하고 사귀니까 내 여자라고 말했던 일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은 황당했었고 당돌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다. 그 행위는 바로 내가 앞서 말한 똑같은 혜택을 받아서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화가 났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후로 여직원과는 친했었는데 조금은 거리를 두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사랑의 힘이라는게 무섭다.
누구나 손이 안가고는 못견딜 만 한 제목이 쓰여있다. 연애의 횟수가 늘어나거나 연속된 소개팅에 지칠 때 쯤에 누구든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요즘 SNS에서 핫할려면 이정도 제목 짓는 센스는 지녀야 하나 보다.
<중 략>
이 책 172쪽의 ‘슬퍼한 만큼 성장할 수 있다’ 부분이다. 연애에 실패해 슬퍼했다면, 그때 흘린 눈물의 의미를 깨닫고 고치도록 노력하자. 그래야 다음에 같은 이유로 눈물 흘리지 않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