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상생활부터 비즈니스생활까지 세상을 바꾸는 영웅이지만 서로 대조적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의 도전과 성공을 따라가는 라이벌 평전이다. 1955년에 태어나 '컴퓨터의 대중화'라는 시대의 대전환기인 1970년대에 컴퓨터 세계로 뛰어들어 미친 듯이 일을 사랑하고 열중하여...
그 동안 빌게이츠에 관한 책, 스티브잡스에 관한 책은 몇 번 봤지만 이렇게 두 인물을 대조적으로 평가하는 책은 본 적이 없었다. 저자에 따르면 빌게이츠는 현실주의자이고 스티브잡스는 완벽주의자라고 한다. 스티브잡스가 완벽주의자인 것은 아주 유명해서 잘 알고 있었다. 스티브잡스는 의외로 엔지니어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그랬는지 스티브잡스는 엔지니어들에게 이렇게 만들어오라고 떼를 엄청 썼다고 한다. 빌게이츠는 타이밍을 포착해서 파고들었다고 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단계에 제품을 출시한 뒤 버그를 수정하는 식으로 했다는 것이다. 나는 잘 모르지만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둘 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빌게이츠 같은 길이 그나마 낫다고 본다. 저자의 말대로 완벽주의자는 성공했을 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고집이 적중하면 아이팟 같은 대히트를 낳지만 매킨토시처럼 성공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