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는 왕의 부인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대통령의 부인이다. 역사속에서 왕비들의 권력 투쟁 은 치열했다. 내가 살려면 남을 죽여야 한다. 예전에 ‘여인천하’ 라는 드라마가 히트를 쳤었다. 여인들의 권력을 향한 투쟁과 몰락을 소재로 “뭬야?” 라는 대사가 유행하기도 했다. 왕비들의 역사가 곧 왕의 역사이다. 백제를 건국한 온조의 어머니 소서노, 신라 진흥왕의 어머니 지소태후, 조선의 첫 왕비 신덕왕후 강씨 등 한국사속 왕비들은 왕조의 건국과 반정, 반역의 중심에 서있었고 때로는 용상위에 군림했으며 사랑과 권력사이에서 가문과 권력을 지켜내기 위한 승부사였으며 실력자 였다. 그 파란만장했던 왕비들의 전쟁의 현장을 책에서 인용하여 간추린다. 한국역사에 등장하는 여인중에 가장 진취적이고 대담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소서노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