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법치주의자 한비가 말하는 ‘바른 법치’를 만나다!바른 법치의 시작 『한비자』. 법가의 대표적인 학자 한비의 저서인 《한비자》는 춘추전국시대 당시 가장 진보적이고 현실적인 정치사상을 담고 있는 이론서로, 중국의 역대 군주들이 실제 활용한 통치술의 기원이라고 할 만큼 영향력 있는 책이다. 한비의...
한비는 기원전 3세기초 한나라 왕 ‘안安’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신분은 서공자庶公子였다. 한나라는 지리적으로 중국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작은 나라였다. 사방의 국경을 맞대고 있어 잠시도 평온할 날이 없는 나라였고, 특히 서쪽의 진나라는 기원전 4세기에 상앙의 법치주의를 채용해 국경의 개혁을 단행한 이래 급속히 세력을 뻗쳐 6개국을 누르고 중국통일을 목표로 삼기에 이르러 한에게는 최대의 위협국 이였다. 이에 한비는 법가들이 직접 체험한 역사적 교훈을 살려 한나라 왕에게 법가가 표방하는 정치노선을 채택하도록 요구하였으나 왕은 실속 없는 소인배들을 등용해 높은 자리에 앉히는 것을 보고 가슴아파했다. 스승 순자를 따라 인간을 본질적으로 실리지향적인 동물로 파악한다. 참이냐 거짓이냐’의 사실 인식만을 문제삼아 이해타산 앞에 무력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