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90%, 나를 위한 일상의 경제학 《거꾸로 보는 경제학》은 거대한 경제 담론이 아닌 실생활의 경제, 일상의 경제학을 다룬다. ‘국가의 성장이 과연 나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가?’ ‘나의 경제적 자립과 생존을 위해서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되묻고, 잘못된 경제 상식으로 경제현상을...
1. 집단논리
49쪽이다.
<현대 자동차가 휴가로 고장을 멈추면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도 함께 휴가를 떠난다.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 직원만 8만명. 협력업체들까지 합하면 52만명이 집단 휴가를 떠나는 셈이다. 문제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대우와 쌍용, 삼성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는데 있다>
세탁소, 사교육 학원은 대부분 그 때 휴가를 간다. 대한민국 자체의 휴가기간이다.
우리는 개체보다는 조직논리가 강하다. 저자는 이를 공장 논리라고 본다. 휴가철이 7말8초인 것도 그런 이유란다. 유럽의 경우에는 대략 한 달씩 휴가를 떠난다. 우리야 연간 2,.200시간의 노동도 모자라 휴가를 떠날 심적 여유가 없다. 너무 미래지향적으로 산 까닭이다. 지구 최고의 프래그마티즘 국가인 미국의 장점은 낙관성이다. 누구는 ‘이성으로 비관으로 의지로 낙관하라’고 했지만 미국인들은 이성으로도 낙관한다. 이러니 현재에 충실하게 소비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