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 더 적극적으로 트렌드에 대응해야 한다. 2022년은 그렇게 보내야 할 것이다. 분명 2022년이 끝날 즈음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앞선 질문의 의미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라이프 트렌드 2022: BETTER NORMAL LIFE》를 통해 그 어느 해보다 더 특별한 2022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2020~2021년은 팬데믹의 해였다. 모든 트렌드의 주도권을 코로나와 팬데믹이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였다. 아직 다 끝나지 않았지만 2022년은 확실히 다르다. 주도권을 다시 우리가 가져올 때다.
2019년까지 누렸던 익숙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2020~2021년에 외쳐 왔다면 이제는 일상 복귀(BACK TO NORMAL)가 아니라 새로운 일상을 외칠 때다.
2022년은 2020~2021년처럼 뉴 노멀(NEW NORMAL)에 적응하느라 급급한 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베터 노멀 라이프(BETTER NORMAL LIFE)를 욕망하는 해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뀐 우리의 욕망, 사회, 비즈니스 등을 흡수한 채 더 나은 일상을 찾고자 한다. 우리는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더 즐겁고 행복할 방법을 찾고자 한다. 이미 사회, 경제, 산업 등이 바뀐 상태인데 팬데믹이 종식되었다고 해서 바뀐 것이 리셋될 리 없다.
결국 익숙하던 과거의 일상에 좀 더 나아진 새로운 일상이 결합될 수밖에 없다. 출퇴근과 원격/재택근무(REMOTE WORK/WORK FROM HOME)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가 대세가 되고, 집도 편안한 휴식처에 홈 오피스, 학교, 극장 등 여러 기능적 속성이 결합된 공간으로 확장된다.
일상 소비재와 의식주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이 결합하는 등 우리가 변화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어 준다.
그럼 저자가 말하는 2022 라이프트렌드에 대해 살펴보자. 저자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의 2021 S/S패션쇼에서 플랜팅 룩, 가드닝 룩이라 불려질 스타일이 많았다고 말한다.
확실히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패션계에서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버버리는 일하기 좋도록 농부나 광부의 작업복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멜빵바지 형태의 오버롤 팬츠를 프라다는 일할 때 햇빛 가리기 좋은 밀집포자인 스트로 햇(Straw Hat)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