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난의 시대를 고통스럽게 살아낸 힘없는 민중들!윤정모 특유의 냉철한 현실 인식과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집 『밤길』.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수밖에 없는 이들의 고난과 절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표제작 <밤길>은 광주항쟁 당시 진실을 알리기 위해 광주를 빠져나간 사람들의 여정을 그려냈다.
주제: 신부는 요섭을 데리고 일기장과 홍보반 청년이 넘겨둔 필름 두 통을 들고 광주를 출발했다. 빨갱이들이라고 하더니 군인들이 시민들을 진압하고 총을 쏘아서 무고한 시민들이 많이 죽어 나갔다. 청년들은 무기고의 무기를 빼내었다. 진압하던 장군은 무기 회수를 위하여 협상을 하자고 했고 청년들은 진압군들을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팽팽하게 줄다리기했지만 끝나지 않았고 장군은 12시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보자고 한다. 신부와 요섭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라는 임무를 받았다. 아무도 모르게 광주를 빠져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