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정치는 어떤 정치인가?건강 정의와 민주주의『건강할 권리』.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가 사회의학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의 의료 현실을 분석하고 진단한 글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건강문제를 생물학적 현상으로만 바라보고 기술과학적 문제로 치부해 버린 채 예방과 관리,...
이 책을 접하기 전 가난이 질병을 악화 시킨다는 말에 동의하는 바이지만, 건강을 개인적인 측면으로 여기며 이해해왔다. 스스로를 돌보지 못함에 건강은 개인의 책임이 전부라 생각키도했다. 허나 책을 읽게 되면서 사회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니 정말 참혹하며 무서웠다.
‘고생은 사서 한다, 어둠이 지면 해가 뜬다.’ 옛 말을 되새기며 위로하듯 힘든 나날을 견뎌내 하루하루 달래보아도 현실은 변화하기 힘든 사회가 되었고, 90년대처럼 부지런히 저축하여 보금자리 하나 마련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그에 따라 빈부 및 지역 간 의 격차, 계층을 나누는 더욱더 극대화된 불평등한 사회가 펼쳐졌고 가난도 되물림 되는 현실이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하루하루 생계가 불확실해지며 그로인해 두드러지게 생각지도 못한 범죄가 공공연하게 뉴스를 통해 보도된 것만 해도 수십 건이고 심지어는 수면에 떠오르지 않은 보이지 않는 사건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