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시아, 유럽 12개국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1cm 시리즈]의 김은주 작가, 그리고 런던 박물관 ‘웰컴 콜렉션’ 전시, 하버드 대학 창의력 강화 프로그램 ‘프로젝트 제로’ 참여 작가 워리라인스(Worry Lines)가 국경을 넘은 콜라보로 만났다.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는 통찰과 공감을 주는...
나라는 존재를 식물처럼 가꾼다는 표현이 참 와닿았다. 요즈음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재 나는 취업준비생으로서 지친 일상에 싱그럽고 예쁜 그림 일러스트가 담긴 책을 읽어 보다 힐링하고 싶어졌다. 1cm 시리즈의 저자님이신 김은주 작가님의 신작이며 국내 최초로 일러스트레이터이신 워리 라이스와의 콜라보 작품이라니 너무 기대되고 내가 정말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서평단으로 당첨돼서 너무 기뻤다!! 일상에 있어서 스트레스나 외부 스트레스로 인하여 시든 내 마음을 책을 통해서 들여다보고 돌보고 싶어졌다.
식물을 키우는 것을 즐기지는 않은 편이지만 셀프가드닝 프로젝트로서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고 소중히 아끼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졌다.
책의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물뿌리개로 식물에 물을 주는 귀여운 사람 캐릭터와, 그 사람 캐릭터 위로 또 다른 물뿌리개가 있어 정말 책 제목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표지를 구성해 놓았다. 귀여운 일러스트에 이끌려 책을 펼쳐보니 곳곳에 그려진 삽화도 역시나 깔끔하고 귀여웠다. 책의 목차를 보면 개인의 성장을 ‘셀프 가드닝’에 비유해서 구성해 놓았는데, 첫 챕터를 ‘씨뿌리기’로 시작해서 마지막 챕터를 ‘드디어 꽃 피우기’로 마무리하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고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작가는 식물에게 적당한 빛과 거름이 필요하듯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쉼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라는 책은, 근래 읽었던 책중에 가장 싱그러운 선택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입니다. 제목부터 푸릇푸릇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 책은, 아시아 유럽 12개국 [1cm 시리즈] 베스트셀러 김은주 작가와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워리 라인스의가 제안하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를 통하여,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나'라는 식물에 대해서 유해한 환경들 속에서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 속에 작은 울림이 퍼져나가면서 공해로부터 벗어나, 심신이 정화되며 마치 책산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세심하게 관리를 못 해도 생명력이 강해 잘 자라는 공기 정화 식물은 다음과 같다.
작지만 풍성한 잎으로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해주는 보스턴고사리,
잎에서 수분을 뿜어내 습도 조절 능력이 뛰어난 아레카야자,
추위에서도 잘 자라고 암모니아를 제거해주는 관음죽,
넓고 두꺼운 잎으로 미세먼지, 일산화탄소를 제거해주는 인도고무나무.
내 마음의 베란다에도 쉽게 키울 수 있지만 마음의 공기를 정화해주는 보스턴고사리, 아레카야자, 관음죽, 인도고무나무와 같은 식물을 들여보자. 보스턴고사리는 아마도 나쁜 기운을 비워내는 요가, 아레카야자는 촉촉하게 마음을 적셔주는 음악, 관음죽은 상쾌한 향만을 남겨주는 샤워, 고무나무는 한 줄 한 줄 읽다 보면 마음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책, 혹은 내게 필요한 다른 모든 것들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