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9번째 권. 이번에 그가 인도하는 로마의 역사는 서기 98년부터 161년까지로 로마 역사가 최전성기에 올랐던 3현제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이 시대는 고대 로마사가인 타키투스에 의해 '보기 드물게 행복한 시대'라 불리기도 하지만, 당시의 기록을 담은 1차 사료가 거의 없어 저자의...
'네르바' 황제의 사후, 그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되어 황제의 자리에 오른 '트라야누스' 황제는 그도 로마 출신이 아닌 속주 출신의 황제로써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일찍이 젊은 시절부터 군사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수없이 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그에 '네르바'의 눈에 띄어 황제의 자리까지 올라선다. 그는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속주 출신으로써 스스로를 뽐내지 않고 항상 겸손하여 어느 누구의 미움도 사지 않았다. 또한 그의 황제의 생에 동안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렀는데, 게르마니아부터 파르티아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원정을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모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여러 차례 개선식도 거행했는데 그는 개선식에서도 많은 구경거리를 선보여주며 백성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그럼으로써 백성들과 원로원 의원들에 의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황제가 되었다. 그는 황제의 생애 동안 권위로 누군가를 함부로 찍어 내리지 않았다. 그렇기에 오히려 원로원 의원들이 그에게 많은 것을 보장해주기도 하고 항상 지지해 주었다. 덕분에 자연히 많은 이들의 지지로 황제의 권위도 올라갔다. 그는 전쟁을 통하여 로마 이곳저곳에 다니면서도 국정을 소홀히 하지 않았고, 전쟁으로 인해 로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국내를 항상 안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