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는 서문에서 말하길 자기는 칠십 세인데 스마트폰에서 두 가지 유익을 얻었다고 했다. 하나는 컴퓨터 혁명이 시작되어 진행된 시기에 자기가 성인이 되었고 또 하나는 지평선 너머 자기 생의 끝이 다가오는 걸 느낀다고 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 테크놀로지 세계에 절제하면서 열광하는 존 파이퍼는 이제 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데 편리해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여긴다. -건전하고 차분하게 사용하고 유용한 기능이 무의미한 습관을 이기게 하니 좋다. 80세를 바라보면서 천국 가는 길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에서 그리스도를 높이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과 예배라는 높은 산을 자기와 함께 오르게 하는 일을 하는 그는 폰 성경을 읽고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고 싶다-고 했다.
‘스마트폰 중독’ 어쩌면 이 단어는 어른들의 열등감을 숨기기 위한 방패는 아닐까? 교회 주일 학교 아이들의 손에는 언제나 스마트폰이 들려있다. 세대 간의 대화 단절이 원인일까? 교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내려놓으라고 강요한다. ‘중독’이라는 명분을 앞세워서 말이다. 그것 외에 다른 근거와 이유는 없다. 사실 아이들의 모습을 멀찍이서 보면 ‘핸드폰 게임’을 통해서 서로 인정하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고 있었다. 어른들은 그저 아이들의 공동체를 무너뜨리려는 존재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작정 아이들을 방치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