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는 전작《온전히 나답게》에서는 ‘나다운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에서는 그녀가 인생을 마주하는 세 가지 자세를 이야기한다.
불친절한 인생에 ‘담담할 것’, 어떤 불운 앞에서도 ‘씩씩할 것’, ‘우아하게 실패할 것’. 이십대부터 삼십대를 거쳐 마흔을 앞든 그녀가...
이 책은 사실 올해 초에 산 책이였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읽게 되었는데 왜 진작 읽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 당시 베스트셀러에 있던 이 책의 제목이 너무 신선해서 충동적으로 샀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한 문장을 선택하라면, 난 또다시 이 책의 제목인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를 꼽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작가는 인생은 일직선으로 뻗은 고속도로가 아니고,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로 걷는다고 한다. 열심히 걸어도 원을 그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 지치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걸었던 길이 원이 아니라 원에서 비껴 나고 있었다고 한다. 원과 나선의 차이점은 원은 출구가 없고 나선은 출구가 있다는 점이다. 비록 직선보다는 느리겠지만 그 과정속에서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더 많은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