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빨강머리 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그린 작품『빨강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 캐나다 '빨강머리 앤 협회'의 100주년 공식 기념판이다. 1908년 몽고메리가 펴낸 첫 작품 이후 100년 만에 탄생한 의미 있는 작품으로, 캐나다에서 명망 높은 작가인 버지 윌슨이 원작 연구를 통해 <빨강머리 앤>의 탄생 배경부터...
고아원에서 자란 앤이 초록지붕집으로 입양간 뒤 학급에서 길버트를 만나 그녀의 빨강머리를 홍당무라고 놀려 석판으로 머리를 맞아 석판이 깨지고 그 후에 둘은 화해하게 된다는 빨강머리앤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 만화로도 찾아볼 만큼 빨강머리앤의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알려지지 않은 앤의 어린 시절에 관한 책이어서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앤은 교사였던 상상력이 풍부하고 상냥하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지만 전염병으로 부모님을 잃고 여러 집을 거치면서 어린 나이에도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면서 어렵게 살아간다. 그녀는 풍부한 상상력과 어휘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데 일상의 사소한 곳에도 이름을 붙여주고 대화하면서 씩씩하게 살아가지만 어린 아이가 힘겹게 집안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후에 그녀는 고아원에 보내지고 그곳에서 입양가게 되는 이야기로 소설을 끝이난다. 아마 그 후의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아는 알려진 내용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