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 걱정거리가 있다면 스피드 선생님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 '고민의 방'에 들어와 봐. 숨기지 말고 고민을 털어놓으렴. 근사하고 멋진 해결책을 기대해도 좋아! 인터넷 대화방에 서로의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함께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꾸민 흥미진진한 이야기.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을 진지하면서...
스피드 선생님이 개설한 한 인터넷 사이트, 그곳에는 학생들이 고민을 게시하고 댓글도 달 수 있다. 무거운 것부터 가벼운 것까지, 하지만 자신의 신상이 공개될 걱정은 없다, 다 익명으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 청소년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들어보자. 고민이 너무 많으므로 인상 깊은 것만 골라 보았다.
첫째, 홀리의 고민이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빠와 동생, 홀리 셋이서 살고 있는 가족이다. 초반부터 매우 심각한 고민이다. 아빠가 새엄마를 들일 것 같아 걱정이라는 내용이다. 이런 고민을 친구들이 보는 사이트에 올리다니 얼마나 조언을 구하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남의 가정은 내가 손댈 영역이 아니지만 소설이므로 한 번 끼어들어 보겠다. 만약 내 입장이라면 그래도 새엄마를 보고 들일지 말지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같이 지내보고 하면서 성격을 파악하면서 천천히 생각해도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