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의학의 발전만으로는 도저히 살릴 수 없는 생명이 있다는 것을. 그래서 그녀는 병원 밖으로 나서 직접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저자가 의사로 일하며 만난 환자들의 사연에,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로서의 시선을 함께 엮어냈다. 각각의 사연은 하나같이 안타깝고 애달파서 읽는 이의 가슴을...
주지하듯이,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고 관료는 국회의원이 제정한 법률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 의료 현장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이 국회의원이 되거나 관료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거칠게 말해서 의료계 현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입법도 하고 행정도 하는 형국이다.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의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반기를 들고 직접 의료정책 분야에 뛰어들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회의원 후보에 도전하면서 정치와 행정을 아우르는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