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기획한 『일본인 이야기』는 일본의 근세를 전례 없이 치밀하고 역동적으로 그려내며 일본을 더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뿐 아니라 수준 높은 통찰을 제공한다.
제1권 《전쟁과 바다》는 전쟁과 변수가 넘쳐나는 격동의...
한국인의 지식 지도에서 유달리 약한 부분이 세계사다. 정치와 경제는 역사와 분리되어 이해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규 교육과정에서마저도 세계사는 홀대받아 왔다. 한국의 역사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영향을 미친 국가가 일본이다. 일본은 특히, 두 번에 걸친 한반도 침략으로 우리에게 큰 고통을 안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일본의 역사를 간과해 왔던 것은 의아스럽다. 일본의 야욕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본에 대해 철저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일본사 중에서도 지배층이 아니라 피지배층에 초점을 맞춘다. 그야말로 근대화 직전의 에도 시대 보통 일본인이 겪었던 삶을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