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 전쟁, 과거를 해석하는 싸움』은 국정 교과서로 촉발된 보수 세력과 역사학계의 갈등인 역사 전쟁의 원인과 과정을 과거 국정 교과서와 이념의 문제를 통해 분석한 책이다. 또 현재의 역사 전쟁은 승자의 시각에 따라 왜곡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 논의를 이념의...
이 책의 저자인 김정인은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이다. 사회과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서울 태생으로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으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한국 근대사를 전공하였다. 이러한 전공으로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대한 이해나 생각들이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지금의 우리나라 역사 중 근현대사는 가슴 아프고도 처참한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저자는 근현대 민주주의의 역사와 현대 대학사를 주로 연구하여 동아시아 역사 대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 참가해 근 현대사에 관련된 책들을 저서하고 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국정 교과서로 촉발되는 보수 세력과 역사학계의 갈등으로 역사 전쟁의 원인이나 과거 국정 교과서의 이념의 문제를 가지고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념 대결의 양상으로 현재 역사 전쟁을 볼 때 승자의 시각에 따라서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것을 지적하여 폐해를 없애기 위한 논의가 이념의 대결장이 아니라 공론의 장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민주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바른 역사교육이 가능할 수 있다. 어느 순간 역사 교과서가 국정 교과서로 문제시되면서 어느 곳에서 만드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으로 볼 때 역사 교과서의 편찬은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배울 때 어느 쪽에 치우쳐 역사 교과서가 만들어진다면, 앞으로 역사를 배울 청소년들에게 이념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사 교과서의 편찬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그 예로 일본에서 역사 교과서의 편찬에서 이념이 섞이고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자신들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도 자각하지 못하고 반성의 모습도 가지지 않는다. 자신들의 역사가 잘못 되었다는 인식을 하고, 다음의 현대사를 바로 살아간다면 누구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일본처럼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다면 다른 나라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역사 교과서의 편찬은 이념이 들어가지 않고 객관적으로 편찬이 되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이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