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세 살 때의 친구 같은 건 다시 생기지 않는다.”
매끄러운 스토리텔링과 친숙한 소재로 신선한 스릴을 선사하는
‘밤의 이야기꾼’ 전건우의 오싹한 모험담!죽음을 찍어 파는 사진작가인 민호에게 사망 사고란 안타까운 재난이 아닌 값어치를 따지는 상품일 뿐이다. 자신이 ‘삶’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호러 미스터리 소설.
2016년과 1991년을 넘나들며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과 어릴적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렸을 적 독수리 오형제라고 자칭하던 다섯 사람과 무당이 물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물귀신.
그래서 장르가 호러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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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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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이가 죽었다. 이유민 그 자식이 죽었다, 어제.”
유민이가 왜 죽었을까? 다른 녀석들도 올까?
혹시 그놈이 다시 돌아온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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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그 때도 여름이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모기가 몸을 불려가던 칠월.
여름방학, 수영, 서리, 저수지, 비밀 아지트, 독수리 오형제, 그리고...
내 인생을 바꿔놓았던 1991년 여름,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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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엄청엄청 흥미진진한 목소리로 시작된다.
유민이는 독수리 오형제 중 한 명이었고, 아버지에 의해 지독한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
아버지는 ‘미친개쓰레기’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