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는 고구려의 전체 역사를, 현재 및 미래의 국가발전 전략에 합당하도록 포장시켜 자국의 역사 속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음모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21세기를 한중일 3국이 공존과 상생을 통해, 세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야함을 역설하고 있다.
중국 역사학자 양소전이 그의 책 《중조변계사》에서 말한 내용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동북변강 역사와 현상계열 연구공정', 이른 바 '동북공정'이 중국의 역사학자들에 의해 본격화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내는 중국 역사학자들의 터무니없는 우리역사 왜곡에 나를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혹스럽고 불편한 심기를 감출 수 없었다. 한창 우리 역사를 공부하고 있을 때였던 나는 수업시간에 고구려사, 발해사에 대해 배워 관심이 컸기에 그들이 억지 주장을 펼 때 마다 어이없고 화가 나고는 했다. 당시 중국의 동북공정을 다룬 인터넷 기사에는 중국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댓글이 수도 없이 달렸으며,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재조명하는 학회에서도 동북공정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 2000년대 중후반에 걸친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